대구 '닭똥집골목' 평화시장에 '트릭 아트' 설치…눈길
2015.04.02 15:43
수정 : 2015.04.02 15:43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닭똥집'으로 유명한 대구시 동구 아양로7길 평화시장에 '트릭 아트'(Trick Art)와 조형물이 설치, 눈길을 끈다. '트릭 아트'는 일본 겐즈가르무네가 최초로 만든 장르이며,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달리 보인다.
대구 동구청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맞아 대구의 명소가 된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트릭 아트와 조형물을 설치했다.
트릭 아트는 서양화가 문정태씨의 '닭 스토리' 조형물과 계곡폭포, 기차 등을 소재로 '관광객들이 동대구역에서 닭똥집 골목으로 몰려온다'는 메시지와 '작은 복들이 모여 평화시장에서 큰 폭포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이외 치맥로드(닭똥집 골목) 안내간판과 다국어 메뉴 랩핑 홍보판, 다국어 마을안내지도도 설치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기존 쓰레기 집하장에 트릭아트를 설치, 거리도 깨끗해지고, 먹거리 외 눈을 즐겁게 하는 등 오감을 충족시키는 먹거리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