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재현율 120%로 끌어올려.. LG 차기 스마트폰부터 사용
2015.04.03 17:33
수정 : 2015.04.03 20:42기사원문
LGD, 13.97㎝ 모바일용 QHD LCD 패널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색재현율, 휘도(밝기), 터치, 명암비, 소비전력, 두께 등 주요 사양을 획기적으로 높인 13.97㎝(5.5인치) 모바일용 Q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개발에 성공, 본격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말한다. 인치당 픽셀수는 13.97㎝ 패널을 기준으로 538PP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이달말 공개예정인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IPS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로 기존 100%를 넘어 120% 색재현율을 구현, 한층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이밖에 기존 QHD LCD 패널 대비 명암비를 50%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 증가 없이 휘도를 30% 높였다. 밝은 화면과 높은 명암비는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인터텍에 이번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의뢰해 색재현율과 휘도, 명암비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 터치부터 화질까지 모바일기기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