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에이다 호주 빅토리아주 농업부 국장

      2015.04.14 18:57   수정 : 2015.04.14 18:57기사원문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를 비롯한 호주 정부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

팀 에이다 호주 빅토리아 농업부 국장(사진)은 지난 9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 제3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참석해 "지난해 발효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해 호주 정부는 한국 정부와 상호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지난해 패트리 스트링어 주한 빅토리아 주정부 참사관을 부임시키는 등 가시적으로 의지를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호주 식품 생산업체와 한국 유통업체 간의 관계를 구축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의 부상에 따른 농식품업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실감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빅토리아 주정부에서도 식품산업이나 곡물산업에 있어 영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빅토리아 주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가가 일본이었다면 최근에는 중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에이다 국장은 "빅토리아 주 정부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와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호주 빅토리아 주는 호주 내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빅토리아 주정부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식품이나 섬유생산 가공업체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했기 때문이다. 에이다 국장은 "남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주는 기후가 온화하고 토양이 비옥해 농식품산업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환경적인 요인과 주정부가 좋은 규제·인프라·연구개발·국제활동 지원 등을 통해 식품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빅토리아 주는 농식품 부문에서 지난 5년간 연간 11% 성장세를 보였고,지난 회계연도(2013~2014년)에 총 9조5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 브랜드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주정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식품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식품업계 내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했다. 규제완화를 비로해 새로운 아이디어에 자본을 유치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민간부문과 정부가 함께 파트너쉽을 통해연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


에이다 국장은 "빅토리아 주정부는 산업발전과 혁신의 조력자로서 산업과 민간 기업 간의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등 적절한 수준의 개입을 통해 식품산업을 성장시켜왔다"며 정부와 민간부문의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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