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올해 2000곳에 출동 서비스

      2015.04.16 11:43   수정 : 2015.04.16 11:43기사원문
서울시는 0~2세 영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올해 어린이집 2000곳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전문 간호사는 면역력이 약한 영아들이 많은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사업 첫 해인 2012년 950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1800곳까지 확대했으며 올해는 200곳을 더 늘려 총 2000곳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대한간호사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 간호사 52명이 두 달에 세 차례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의 발달상태와 건강·위생을 점검하고 단체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집단발병 예방에 나선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수족구 같은 감염성 질환 등 958건의 질환이 발견됐다.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의 학부모 8139명 중 99%가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간호사들은 아이들의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학부모의 요청이 있으면 병원도 연계해준다.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있는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아동학대 모니터링도 하게 된다.

이와함께 방문간호사들은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아 돌연사 예방법 △상처 세정 등 응급처치 △심폐 소생술 등 위기 상황 시 대처법 △의료기구 및 상비의약품 관리 등도 교육한다.


서울시 성은희 보육담당관은 "보육의 초석은 영유아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영유아의 감염성·전염성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발달장애 및 지연을 조기 발견해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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