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식 취소, 유가족 측 “특별법 시행령 즉각 폐기-선체 인양 응답 없어”

      2015.04.16 18:30   수정 : 2015.04.16 18:30기사원문

세월호 추모식 취소세월호 추모식이 취소됐다. 유가족 측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공식발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안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정부에 특별법 시행령 즉각 폐기와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공식발표를 요구했지만 끝내 정부는 응답이 없었다"며 추모식 행사 취소 이유를 밝혔다.이어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위해선 정부 시행령안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세월호 인양에 대해서도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유가족들은 정부에 당연한 것을 요구했을 뿐인데 정부는 이마저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4·16가족협의회는 그동안 정부가 16일 오후 2시 추모식까지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인양을 공식화하지 않으면 추모식을 취소하겠다고 밝혀왔다.한편 이날 추모식은 이날 오후 2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예정돼 있었다.
유가족들은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상경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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