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본,세계 최초 인체골 모방 뼈 이식재 개발

      2015.04.17 16:22   수정 : 2015.04.17 16:22기사원문

순천향대는 17일 연구마을 입주기업인 ㈜이노본이 세계 최초로 인체골 모방 뼈 이식재 '프레본(FRABON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NET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실험(토끼 대퇴골)결과 신개발 '프레본' 대체재 이식 1주일 후 신생골이 형성되기 시작해 4주후에는 이식부위 대부분이 신생골로 대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이종골(동물뼈), 동종골(사체뼈)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전파 또는 면역거부 반응 등의 우려가 있고 자가골 이식의 경우 채취량의 제한, 2차적 수술 부담등의 한계가 있다. 또 특유의 생체 적합성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합성골은 강도를 높이면 기공률이 낮아지고 기공을 충분히 확보하면 강도가 낮아져 부서지는 등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의료시장에서는 자가골 이식이 42%, 사체 및 동물 골이식 38%, 합성골 이식이 2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장동우 ㈜이노본 대표는 "원천기술에 기반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골대체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으로 국내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5' NET 전용관에서 공개 됐으며 국내 관련기업 및 의료분야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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