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발’ 무리하게 사용 후 ‘발바닥 통증’ 심하면 의심해 봐야
2015.04.20 07:36
수정 : 2015.04.20 07:36기사원문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 증상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을 거쳐 발가락 기저 부위까지 뻗어 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줘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하고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했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한 경우, 마라톤이나 장거리의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장시간 서 있는 경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를 신고 다닌 경우, 하이힐을 신고 다닌 경우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당뇨나 관절염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눌러야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