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중남미에 전자정부·치안 협력 등 정부한류 본격 확산

      2015.04.21 07:01   수정 : 2015.04.21 07:01기사원문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최초의 국가'. 국제사회에서도 유례없을 만큼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우리나라가 보유한 행정혁신의 귀중한 성과를 중남미에 본격 전파한다.

특히 '전자정부 3회 연속 세계 1위 달성'의 경험을 토대로 전자정부와 치안 분야에서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이 대폭 확대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페루에 머물며 치안 및 전자정부 등 정부한류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쳤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젊은 계층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남미에서는 빠른 경제성장을 토대로 행정 서비스 향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순방 기간 동안 한-콜롬비아 치안 협력 MOU, 한-페루 전자정부 협력 MOU 등 총 2건의 MOU를 양국 정상 참석 하에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17일(현지시간)에는 콜롬비아 국방부와 치안 협력 MOU를 체결해 교민 보호 강화, 사이버수사, 112 신고 시스템 등 한국의 우수한 치안시스템이 전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간)에는 페루의 국무총리실과 전자정부 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간 페루와는 전자정부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전자통관, 전자특허, 출입국관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페루 정부의 행정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장관은 페루 국무총리실 사무총장, 법무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부처 간의 협력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양자회담을 통해 "전자정부 구축은 페루 정부혁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구스따보 올라야 페루 법무부 장관은 "페루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형사사법 통합모델에 한국 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다"며 한국형 모델 도입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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