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지배구조 개편·실적 호재 4.65% 올라

      2015.04.21 17:19   수정 : 2015.04.21 17:19기사원문
한진칼이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국면과 자회사 실적 이슈가 부각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7일 1.62%, 전날 4.65% 등 3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거래소는 이날 한진칼에 이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정석기업 합병과 한진의 대한항공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다며 한진칼의 목표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최종 단계에도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지만 결론은 한진칼이 최정점에 위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됨과 동시에 프리미엄, 성장성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보통 90일 정도가 소요되는 합병 절차를 감안할 때 합병 발표가 임박했음을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한진칼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민지 연구원은 "높아진 대한항공 지분율에 따라 올해 크게 개선되는 대한항공 실적이 한진칼 실적에 반영된다"며 "진에어 역시 항공기 도입 및 유가하락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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