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 이제 "암세포도 생명이다"도 끝났다

      2015.04.23 17:49   수정 : 2016.03.15 18:4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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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23일 "'압구정 백야'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며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도 "임성한 작가가 더는 드라마를 안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확인했다.

앞서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전날 열린 방송통신심의위 방송심의소위에 출석해 "임성한 작가와 현재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약속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임성한 작가는 그동안 드라마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등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냈지만 자극적이고 다소 황당무계한 설정으로 매 드라마마다 막장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한편, 현재 방송 중인 MBC TV 저녁 일일극 '압구정 백야'는 다음달 15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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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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