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름 자외선이 시작되면 눈과 피부 조심해야

      2015.04.24 08:16   수정 : 2015.04.24 08:16기사원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에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진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을 소홀하게 되면 여러 질병들에 노출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22일 "햇빛이 강한 날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이 되고 렌즈가 큰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며 "어두운 컬러의 선글라스는 동공을 크게 해 오히려 자외선 노출이 더 쉬워지므로 색보다는 자외선의 차단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내장이란 눈 속에 투명한 수정체라는 구조물이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혼탁한 정도가 심해지는 정상적인 노화현상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다.
젊은 층의 주요 발병원인은 자외선 노출로 피부가 자외선에 화상을 입듯이 눈도 각막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또 송 교수는 "렌즈는 잘 깨지지 않는 재질을 선택하고 자외선이 특히 강한 골프장, 바닷가 등은 옆으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막아줄 수 있는 두꺼운 선글라스 테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초래되는 불편함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원한다.

전신 피부의 어디에서라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게 된다.


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으로 다양하고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경과가 지남에 따라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백반증 환자의 경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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