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관광주간 100배 즐기기

      2015.04.28 09:16   수정 : 2015.04.28 09:16기사원문

잦은 비 소식에 평년보다 쌀쌀했던 4월이 지나가고 연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 봄 관광주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본격적인 봄 관광주간을 맞아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지역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과 실속있는 할인혜택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 관광주간 아날로그 생생장터, 충북 힐링 스파투어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마련한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은 봄 관광주간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또한 관광주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4월초에 비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민간업체의 참여도 늘어나 에버랜드 리조트, 이마트, 홈플러스, 고양HiFC프로축구단 등 4개 민간기업, 600여개 할인업체가 추가로 참여하여 총 19개 민간기업, 약 3600개 업체에서 폭넓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옥 800여 채가 옛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풍성한 장터를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광장 일대에서 5월 2일부터 5월 8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리는 '아날로그 生生장터'에서는 활력이 넘치는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고택의 고즈넉한 저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 달빛기행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생생장터에서는 전북 14개 시·군의 로컬 푸드 및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쇼핑의 즐거움과 함께 통기타 연주, 마술쇼, 판소리, 비보이 등 신나는 공연도 연일 이어진다.

최근 들어 한옥마을 내에서 한복을 입고 구석구석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여, 행사기간 동안 가족, 연인 등과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한가족 한복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별히, 5월 2일 보름 전날 저녁 전주한옥마을의 운치를 느끼며 야간관광과 역사투어를 함께 할 수 있는 '한옥마을 달빛기행'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또 다른 모습의 한옥마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옥마을 달빛기행은 경기전 경내와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행사로 한복을 입은 사람들만 참여를 할 수 있고, 참가자들은 한지로 만든 등불을 손에 들고 달빛기행을 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 및 연인, 단체 및 개인 여행객들은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조선왕실의 마지막 황손인 이 석 선생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두 차례 개최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관광두레 부스에서는 보석 만들기, 한지, 도자기 공예 등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충청북도에서는 열차를 타고 떠나는 생생한 농촌체험과 지친 몸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스파 투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관광주간 기간 동안 충북 관할 철도역을 이용하여 농촌 체험을 즐기면 체험비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특화 관광자원인 온천을 활용한 야외온천 족욕체험 등 힐링온천 가족체험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는 시티투어와 모노레일을 연계한 스탬프투어가 준비되어 있어 김광석길, 앞산전망대 등 대구의 주요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수도권 유일의 섬 관광자원을 보유한 인천에서는 직접 잡아 요리해볼 수 있는 섬마을 체험 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인천 대표 섬을 탐방할 수 있는 '10島10色', 대한민국 최초의 등대, 팔미도 등대에서 가족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아빠와 등대여행'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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