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용 사우나’ 밀실 만들어 불법 성매매 적발

      2015.04.30 10:29   수정 : 2015.04.30 10:35기사원문


☞'fn사건사고 영상' 바로보기


■ ‘남성 전용 사우나’ 밀실 만들어 불법 성매매

남성 전용 사우나에 밀실을 만들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우나 업주 오모(2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 고용된 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남성 등 3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오씨 등은 서울 강남과 송파, 중구 일대에 남성전용사우나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하는 밀실을 함께 운영했다. 밀실은 사우나와 비밀통로로 연결돼 있었으며 남성들은 7만~16만원의 돈을 내고 유사성행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소는 인터넷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성매수를 원하는 이들에게 철저하게 사전 예약을 받아 은밀하게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건물 출입구 등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두고 경찰의 단속을 피해가며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우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달 초부터 광역단속팀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여 이 같은 불법 행위를 한 남성전용사우나 8곳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전한 휴식 공간이 돼야 할 사우나에서 불법·퇴폐행위를 일삼는 업주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상치안 30년 수호.. 통영해경 1005함 퇴역

지난 30년간 남해 바다를 수호하며 해상 치안 일선에서 활약한 1천t급 경비함정 ‘1005함’이 29일 퇴역했다.

1005함은 지난 1984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되어 부산과 통영해경에 배치되어 남해안 EEZ 광역해상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재산 보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1005함의 승선 정원은 40명으로 지금까지 51만 4천 272마일, 지구 약 21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를 항해했다. 이 과정에서 조난 선박 150척에서 해난구조 1281명을 구조했고 불법 조업 선박 450여 척도 단속했다.

1005함은 29일자로 운항이 정지됐다. 승선원들은 오는 6월 신조되는 1005함으로 갈아탄다.

통영해경 강종훈 홍보실장은 “지난 30여년간 해양경찰역사와 함께 한 1005함은 29일자로 운항이 정지되며 경찰관 30여명과 의경 10여명은 오는 6월 신조선으로 건조되어 통영에 배치될 1005함에 승선하여 남해안 광역바다를 누비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조되는 1005함은 길이 91m, 폭 12m, 9925마력 엔진 3대, 워터제트 추진방식(물을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 최대속력 30노트(시속 55㎞)의 고속항해가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4000마일이다.
무장은 40㎜ 자동포, 20㎜ 발칸포 각 1문이 장착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