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 서해선 등 18개 공사 손해보험 통합발주..2조7000억 규모

      2015.05.06 10:15   수정 : 2015.05.06 10:15기사원문
【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9일 서해선(홍성~송산) 등 모두 18개 철도건설공사를 하나로 묶어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손해보험을 통합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이 공사손해보험의 통합발주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부터로, 시공사가 개별적으로 가입하던 관행을 고쳐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입찰에서는 제안서 80%, 보험요율 20%의 비율로 종합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고득점자 순으로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 협상이 성립될 경우 2개 업체 이내에서 1순위 70%, 2순위 30%로 지분을 배분해 공동계약을 맺게된다.

공동계약을 맺는 것은 보험가입금액의 규모를 감안, 특정업체에 계약이 편중되는 것을 막고 대형 자연재해 발생 때 위험요소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2년 공기업 최초로 발주자가 경쟁입찰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을 도입한 이후 기존 평균 보험요율을 0.891%에서 0.447% 수준으로 낮춰 올해 4월까지 총 4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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