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학자 187명, 아베 정권을 향한 ‘돌직구’...“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성 모독 말라”

      2015.05.07 01:38   수정 : 2015.05.07 01:41기사원문

세계 역사학자 187명
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관련해 일본 아베 총리를 향한 집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5일 미국와 유럽, 호주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역사 및 일본학 전공 역사학자 187명은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으로 집단 성명을 냈다.
이 집단 서명 명단에는 ‘히로히토 평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빙엄턴대)를 비롯해 지일파 원로 에즈라 보걸(하버드대), 존 다우어(MIT),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피터 두스(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일므을 올렸다.
성명서를 통해 187명의 역사학자들은 아베 정부에 위안부 과거사 왜곡 중단 및 역사적 사실 인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일본군 위반부 문제를 민족주의적 목적 때문에 악용하는 일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피해 여성의 존엄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한중일 세 나라의 관계를 증진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양성평등을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세계 역사학자 187명, 뜻 깊은 결심 하셨네","세계 역사학자 187명, 아베 총리는 어떤 반응을 할까?","세계 역사학자 187명, 집단성명에 우리나라 학자도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공동성명은 외교루트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처럼 187명의 세계 역사학자들이 일본 과거사 왜곡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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