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 인수

      2015.05.07 13:15   수정 : 2015.05.07 13:15기사원문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가 유럽감성의 독창적인 컬렉션으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 와 세컨드 브랜드인 데님 레이블 'SJYP' 를 인수한다.

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스티브J&요니P'와 'SJYP' 인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또 SK네트웍스는 앞서 지난 2007년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소유한 ㈜오브제 인수해 연매출 400억원 규모 사업을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어 전세계 19개국에 진출하는 등 사업 규모와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오브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후 다수의 유망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들이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SK네트웍스 역시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스티브J&요니P'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핵심 가치 및 연속성 유지를 최우선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또한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디자이너의 자질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은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인수해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키워낸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스티브J&요니P'를 제2의 오브제·오즈세컨으로 육성시켜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패션을 비롯한 렌터카, 면세점 등 소비재 사업을 회사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스티브J&요니P'는 지난 2006년 런던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보인 하이엔드 디자이너 레이블이다.
지난해 론칭한 데님 레이블 'SJYP'는 스티브요니의 세컨 브랜드이자 뉴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데님 레이블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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