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1분기 영업익 27억..전년比 354%↑

      2015.05.11 14:05   수정 : 2015.05.11 14:05기사원문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5년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난 27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증가한 80억3700만원, 당기순이익은 544% 뛴 25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미국판매법인의 매출증가와 신규 거래처 확보, 캐나다 시장 진출을 꼽았다. 미국판매법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88% 가량 증가했고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인지도를 발판으로 신규 거래처도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아울러 올 3월 진출한 캐나다 시장에서 주력제품이 큰 호응을 얻는 등 신규시장 매출이 본격화로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주력제품의 FDA 승인과 유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첫 해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2월 설립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국내외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의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현재 FDA 승인을 받은 12종을 미국 스탠퍼드병원, UC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인 블루런벤처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마련된 자금을 통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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