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섭취하면 시력 개선·면역력 강화·성인병 예방에 도움
2015.05.20 17:03
수정 : 2015.05.20 17:45기사원문
'서양 산삼 야생 블루베리'
우리 몸 안에서는 매일 각종 환경오염 물질과 바이러스 침투로 인해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체내 혈관을 막아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거나 호르몬 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 때문에 체내에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질병에 취약해지고 노화 진행도 가속화된다.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항산화 작용'이라고 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다량 포함한 항산화 수치가 매우 높은 과일이다.
북미야생블루베리협회에 따르면 야생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주로 껍질에 분포돼 있어 표면의 검보라색이 짙고 선명할수록 항산화 성분이 많은 것으로 본다.
안토시아닌은 또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망막에는 로돕신(Rhodopsin)이란 색소가 순간적으로 빛을 분해하고 재합성하는 과정을 반복해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작용을 돕는다. 안토시아닌은 이런 로돕신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안토시아닌은 혈관에 쌓인 유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면역력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블루베리에는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성분도 있다. 이는 염증 예방, 암 발생과 진행 억제기능이 있어 동맥경화, 당뇨병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칼로리가 낮은 블루베리는 복부지방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또 바나나의 2배가 넘는 섬유소가 장 내 유해 콜레스테롤이 인체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도 좋다. 이 밖에 프로안티시아니딘(proanthocyanidins)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산 냉동 야생 블루베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살 수 있다. 유통기한은 2년 정도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야생블루베리는 음료, 요거트, 아이스크림, 빵, 과자, 케이크, 시리얼, 빙수, 잼, 건강기능식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장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