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원순환센터 소각로 광역화 증설 추진

      2015.05.21 17:27   수정 : 2015.05.21 17:27기사원문
【 부천=한갑수 기자】 경기 부천시는 오정구 대장동 부천자원순환센터 내 소각로 광역화 증설을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천자원순환센터 내 소각장은 2000년 준공 당시부터 앞으로 300t 용량의 소각로 1기 대체시설을 대비해 쓰레기 반입장, 굴뚝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은 300t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설치됐다.

시는 소각로 증설을 별도의 건축물을 건축하지 않고 현 소각장 건축물 내 이미 시공 완료되어 있는 기초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다.

부천시자원순환센터 내 운영 중인 소각로는 2000년 9월 준공된 소각로로 현재 환경부 기준 15년의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시설 노후로 인해 대보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보수 할 경우 1∼2년의 보수기간이 소요돼 2018년에는 시설보수에 따른 대체시설 건립이 필요한 상태이다.

시는 2018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 생활쓰레기가 전면 반입 금지됨에 따라 앞으로 자체 처리대책이 없을 경우 도심 쓰레기 대란이 우려돼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소각로 대체시설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2018년도까지는 현 소각로 대체시설 건립을 위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자체 재원으로 시 단독시설을 할 것인지, 아니면 시 재정 부담 없이 광역화 사업으로 추진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시는 지금까지 환경부 시한인 이달 말까지 소각로 대체시설 건립을 위해 환경부 및 경기도, 인근 지자체인 서울 강서구, 고양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현 소각로 대체시설 건립 사업에 시민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기구를 다음 달 발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 협의기구를 통해 6∼10월까지 의견수렴 및 논의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시의회 정기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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