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김성녀·박정자·손숙 한 무대에...제1회 남한산성아트홀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2015.05.22 19:17
수정 : 2015.05.22 19:17기사원문
극단 자유는 오는 6월 12~21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과 함께 '제1회 남한산성아트홀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2일 개막공연은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심청전'을 무대에 올린다. 13~14일에는 김성녀가 출연하는 극단 미추의 '벽속의 요정 이야기'를 공연한다. 19일에는 배우 박정자의 낭독공연인 '영 이별 영영이별'을 공연하며 20~21일에는 손숙이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공연한다.
극단 자유의 최치림대표는 "그동안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안숙선, 김성녀, 박정자, 손숙의 모노드라마 무대를 한자리에 모아 모노드라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뜻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만남이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김정옥 얼굴박물관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김정옥 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남한산성아트홀이 세계 모노드라마의 중심극장으로 자리 잡고 우리의 마당극장, 장터극장, 뮤지엄씨어터(박물관극장) 등 극장 공간의 확대를 지향하는 새로운 연극 운동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국제극예술협회(International Theatre Institute)의 모노드라마 분과와 제휴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