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M·IoT 프로젝트 공개..연내 가시화

      2015.05.29 08:38   수정 : 2015.05.29 08:38기사원문


구글이 모바일 결제와 지문인식 기능이 결합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OS)버전 '안드로이드 M'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들을 연결시켜주는 사물인터넷(IoT) OS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진의 무제한 무료 저장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시장의 관심을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구글의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5'가 열린 가운데 구글은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공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과 데이브 버크 엔지니어링 부서장의 소개 아래 공개된 안드로이드 M에는 기존에 예상됐던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지문인식, 배터리 이용시간 확대 기능 등이 장착됐다.

안드로이드 M에 포함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는 온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이 내장된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관련 결제 단말기가 있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미국에선 70만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안드로이드 페이와 지문인식 기능은 OS 차원에서 서로 연동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M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내가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 M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 배터리 이용시간을 늘려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파악, 해당 시간에는 사용빈도가 낮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비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린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M을 기반으로 구글은 스마트폰과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시켜주는 IoT 솔루션, '브릴로(Brill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4분기 중으로 브릴로를 출시하고 4·4분기에 기기간 통신 플랫폼 '위브'(WEAVE)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M 기반 스마트 기기들이 브릴로와 위브로 연결돼, 브릴로가 OS의 역할을. 위브가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들과의 통신을 맡게 된다.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여러 회사들이 스마트전구와 같은 다양한 기기들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기들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것은 힘들다"며 "다양한 종류의 기기 간에 연동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글은 고해상도 사진을 무료로 무제한 자동 저장할 수 있는 크라우드 서비스 '구글 포토스'를 공개, 출시하기로 했다.

사진과 영상들이 어떤 기기에서나 자동으로 크라우드를 통해 연동되는 등 사진 및 영상 관리가 간편해진다.
무제한 사진 저장을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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