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한나체,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감정표현↑
2015.05.29 09:36
수정 : 2015.05.29 09:36기사원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만든 무료서체 '한나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29일 출시했다.
배달의민족 이모티콘은 한나체 특유의 강렬하지만, 정감 있는 디자인에 감정을 담는 방식으로 한글의 묘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란 평가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대화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박', '뿅!', '심쿵' 등 16개의 단어를 골라냈다.
배달의민족은 주문할 때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 한정된 기간에 내려받을 수 있고 이모티콘 이용 기간은 30일이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배달의민족 한나체는 기업, 개인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서체다. 대학생 또는 일반인에게 널리 쓰이는 한편 출판업계, TV, 대기업 제품 등 상업적인 용도에도 활용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한나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두번째 서체 '주아체'를 발표했고, 올해 8월에는 '도현체'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친구들과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 주고받는 행복한 감정을 한글의 묘미를 살린 이모티콘에 담아봤다"라며 "배달의민족으로 맛의 즐거움을 누렸다면 이모티콘으로 즐거움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