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업무시간내 대화상대 '5명 미만'

      2015.06.02 10:16   수정 : 2015.06.02 10:16기사원문
직장인 절반은 업무시간내 하루 평균 다섯명 미만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 회원 618명을 대상으로 '동료와의 대화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관련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눈 상대는 몇 명'이란 질문에 '5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서 '5명 이상 10명 미만'이 35.1%, '10명 이상 20명 미만'이 11%, '20명 이상 30명 미만'이 2.7%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와는 관계가 없지만 얼굴 보고 대화를 나눈 동료들의 수가 몇 명'인지 묻자 '5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5명 이상 10명 미만'이 23.8%, '10명 이상 20명 미만'이 21%로 각각 집계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일까? 이와 관련한 답변(복수응답)으로는 '휴식 및 티타임'이 289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식사시간(252명)', '사내 회의(227명)', '거래처 및 사외 담당자와의 미팅(137명)', '사내외 보고 시간(167명)'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교육 시간(72명)', '면담 시간(67명)', '흡연 시(60명)'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또한 얼굴을 보고 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중 일 처리가 더 편한 상황으로는 '얼굴을 대하고 일하는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8%로 '얼굴을 대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라고 답한 23.1%의 응답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 부분엔 큰 관심이 없다'라고 의견을 준 응답자도 14.8%에 달했다.


직장인들이 업무 중 한 사람과 대화하는 데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다소 짧은 '10분 미만'이 51.8%로 가장 높았으며, '10~20분(29.4%)', '20~30분(10.2%)', '30~40분(3%)'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40~50분(1.3%)', '50~60분(1.1%)', '60분 이상(3.2%)'등 시간이 긴 항목일수록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해당 설문과 관련해 하루 평균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당한지를 묻는 질문에 46.5%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다소 적은 편이다(25.1%)', '다소 많은 편이다(9.8%)', '잘 모르겠다(8.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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