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메르스 환자, SNS 통해 이동경로 공개… 삼성서울병원 방문 후 ‘감염’
2015.06.08 10:20
수정 : 2015.06.08 10:20기사원문
시흥 메르스시흥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삼성서울병원에 방문했던 시흥시 시민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김윤식 시흥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을 알리며 해당 환자의 이동 경로를 밝혔다.김 시장은 "7일 밤 10시 경,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의심환자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 드린다.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해당 경로를 방문한 후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메르스 확진자 A씨는 지난 5월 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했다.A씨는 지난 6일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증상을 알리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알렸다. A씨는 자택 격리됐고 객담과 혈액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시장은 "7일 오전 확진판정은 없었지만 A씨를 신속히 격리 입원 조치했고 격리시설로 이송 직후 거주지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계단, 화단주변, 지하주차장 소독을 마쳤으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를 파악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민 여러분, 저와 시흥시 공직자들은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시흥시가 알려드리는 관내 메르스 현황과 메르스 증상 및 예방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믿고, 차분히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