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둘째날, 호주 캘럽 이완 우승
2015.06.08 16:39
수정 : 2015.06.08 16:39기사원문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5' 대회 이틀째 경주 구미-무주 174.4km 구간에서 호주의 캘럽 이완(오리카 그린엣지)이 4시간 8분 49초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반티 레이싱팀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레이싱팀)이 1위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들어왔고, 전날 1구간 우승을 차지했던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팀의 바우터 비페트가 3위로 골인했다.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캘럽 이완은 전날 결승선 직전의 낙차사고로 아쉽게 순위권에서 밀려났으나 이날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개인 종합 2위와 BYR(베스트영라이더)부문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서준용은 1구간 2위에 이어 오늘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 종합 3위에 랭크됐다.
코레일팀의 장경구는 이날 산악구간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레드폴카닷 저지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산악코스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장경구는 투르 드 코리아 2014 대회 산악구간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회 둘째날까지 종합 팀 성적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팀이 26시간 19분 42초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의 아반티 레이싱팀과 대만의 RTS-산틱 레이싱팀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3일째 경주는 9일 오전 10시 무주 반딧불 장터에서 출발해 칠봉산 인근을 6회 선회하는 99.0km 구간에서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