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수학소녀’ 김정윤양 주장은 거짓? ‘합격통지서는 위조, 특별전형은 존재하지 않아’
2015.06.10 18:04
수정 : 2015.06.10 18:04기사원문
하버드 스탠퍼드하버드 스탠퍼드 동시 입학 허가로 화제가 된 ‘천재 수학소녀’ 김정윤 양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됐다.10일 한 매체는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입학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도된 미국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 3학년 김정윤 양의 주장이 사실과 상당부분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 측은 "김 양의 가족이 갖고 있는 합격통지서는 위조된 것이다. 김 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김양이 하버드에 합격한 증거로 공개됐던 조셉 다니엘 헤리스 교수의 메일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헤리스 교수는 "새라 김(김양의 미국명)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고, 그녀에 대해 대학 입학당국이 어떤 결정을 했는지는 내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스탠퍼드대측도 "김 양의 스탠퍼드 합격증은 진짜가 아니다. 스탠퍼드와 하버드 양쪽에서 수학한 뒤 졸업장을 어느 한쪽에서 받는 조건으로 입학하는 특별전형은 우리대학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언론들은 지난 3일 미국 명문인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에 합격한 '수학 천재' 김정윤 양을 보도했다. 당시 김양측은 두 대학 지도교수들이 김양이 두 대학 모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도 주장했다.하버드 스탠퍼드 김정윤양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버드 스탠퍼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거짓말을” “하버드 스탠퍼드, 진짜 나라 망신이다” “하버드 스탠퍼드, 조용히 귀국해라” “하버드 스탠퍼드, 간도 크다” “하버드 스탠퍼드, 사기꾼 같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