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학과' 전형도 '다양'

      2015.06.11 17:11   수정 : 2015.06.11 22:20기사원문
다양한 혜택 제공해 인기, 개설 후 첫해는 경쟁률↓



최근 주요 대학들은 글로벌 인재 및 정보기술(IT) 분야 등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학과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각 대학들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장학금을 비롯해 관련 기업에서의 인턴십, 해외 연수, 취업 보장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11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건국대는 동물생명공학과를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로 바꿔 올해 신설했다.

기존 동물복제, 바이오장기, 게놈분석 등을 비롯해 줄기세포 관련 교과목이 대거 신설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KU자기추전 전형을 통해 6명, KU논술우수 전형을 통해 8명, KU교과우수 전형을 통해 3명, KU고른기회 전형을 통해 4명 등 총 21명을 선발한다.


경희대(서울캠퍼스)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치된 학과로, LG전자 및 삼성전자 과목 개설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총 26명,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해 11명을 선발한다.

고려대(안암캠퍼스) 사이버국방학과는 엘리트 사이버보안 전문장교 양성을 위해 2011년 국방부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입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졸업 후 전원 장교 임관 및 사이버사령부 근무 보장, 국내외 연수 기회 제공, 해킹대회 및 컨퍼런스 참여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시모집에서 과학인재 전형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삼성그룹과 산학협력으로 지난해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을 신설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 분야에 진출해 미래사업으로 바이오의학, 바이오생명의학 등의 사업을 육성중이다. 신입생들에게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 장학금으로 4년간 장학금 전액을 비롯해 학업우수자에게 학업장려금을 최대 월 50만원까지 준다. 논술우수 전형과 과학인재 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논술우수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숙명여대는 2016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이과대학 멀티미디어학과를 공과대학 IT공학과로 개편하고, 화공생명공학부를 신설해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IT공학과는 논술우수자, 학업우수자, 숙명과학리더, 숙명글로벌인재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화공생명공학부는 논술우수자, 학업우수자, 숙명과학리더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와 학업우수자 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 LT(Language&Trade)학부는 한국외대의 외국어 교육과 통상이 합쳐진 것으로 글로벌 통상 인재 양성이 목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을 통해 4명, 논술전형을 통해 9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특성화학과 개설 첫 해는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경쟁률이 낮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면서 합격 점수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다만 혜택이 많더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게 선택을 해야 진학 후 학업만족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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