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박지성의 ‘맨유 레전드 매치’ 인터넷 단독 중계

      2015.06.12 09:54   수정 : 2015.06.12 09:54기사원문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시작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를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TV 중계와 별도로 인터넷 생중계는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아프리카TV는 이번 경기를 위해 축구해설가 서형욱과 스포츠 기자,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 등의 전문가들과 스포츠 BJ(콘텐츠 제작자)가 만드는 다양한 중계를 꾸렸다. 시청자들이 해설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경기는 박지성이 지난 2012년 7월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후 3년여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경기다.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2011~2012시즌까지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5경기 27골을 기록했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산소탱크' '두 개의 심장' 같은 별명을 얻었다. 4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 컵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번 등 그가 맨유에서 들어올린 우승컵만 해도 총 13개. 은퇴 후 그가 '맨유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이유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브라이언 롭슨이 이끄는 맨유 레전드 팀의 핵심 멤버로 나올 전망이다.

경기는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다. 박지성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작은 거인' 폴 스콜스, '2008-2009 시즌 1,311분 무실점'의 에드빈 판 데 사르, '1998-1999 시즌 득점왕' 드와이트 요크 등이 맨유의 레전드로 출전한다. 뮌헨에는 마크 판 보멀, 발터 유간스, 로이 마카이, 다니엘 반 바이텐, 지오바니 엘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TV 이성철 스포츠인터랙티브팀장은 "박지성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캡틴 박'이자 맨유의 레전드"라며 "최전성기의 그 모습 그대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는 양 팀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선수들의 경기를 열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자선 경기다. 작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첫 시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양팀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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