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셰어링 거점·차량 서비스 확대

      2015.06.15 11:09   수정 : 2015.06.15 11:09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카셰어링 이용자 증가에 따라 카셰어링 거점 및 차량 확충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 11월 시작한 카셰어링 누적 이용자가 7만6988명(5월 기준)에 달하고 하루 평균 195명이 이용하는 등 활성화에 따라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셰어링 시작 당시 거점 27개소에 차량이 49대에 불과했으나 운영 1년 6개월 만에 거점 94개소(3.5배), 차량 161대(3.3배), 회원수 3만2797명(65.2배), 일 평균 이용자수 195명(7.8배)가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군·구별 형평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구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대형유통점 등과 협의해 카셰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난 5월 15대를 늘린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4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연구원에서 조사한 '카셰어링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카셰어링 1대는 승용차 7.1~16.8대의 대체효과가 있고 이를 토대로 재분석해 보면 인천시의 경우 현재 연간 40억~90억원 수준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셰어링 활성화로 인구 1만명당 카셰어링 차량 1대 수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연간 94억~191억원 수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용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63.6%), 30대(22.7%), 40대(10.8%), 50대(2.5%), 60대 이상(0.4%) 순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86.3%를 차지해 비교적 자가용 보유비율이 낮고 스마트폰 등 정보 접근성 및 활용빈도가 높은 젊은 층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주간시간대(06~18시)에 전체의 57.0%가 이용하고, 요일별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는 13.1~13.8%로 유사한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토요일 16.2%, 일요일 17.5%로 주말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카셰어링이 장기적으로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을 감소시켜 자동차 유지비, 유류비 등이 감소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효과, 교통량 감축, 주차여건 개선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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