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1차 노동개혁 핵심은 상생고용 질서 확립"

      2015.06.22 10:30   수정 : 2015.06.22 10:30기사원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안은 임단협에 임하는 현장 노사가 필요하면서도 실천해야할 사항을 중심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실국장을 비롯한 8개 지방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핵심은 청년고용은 늘리고 중소기업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상생고용질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방관서는 551개 중점지원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와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임금피크제 도입 및 임금체계 개편으로 세대간 상생하는 실천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한 사업장에서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위험요인이 큰 병원 등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메르스 예방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중점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메르스 영향으로 관광업체 등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향후 고용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현장의 고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적극 홍보·집행해 고용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등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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