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한국농수산대학에 실습용 농기계 기증

      2015.06.23 14:00   수정 : 2015.06.23 14:00기사원문

국내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에 자사의 트랙터 2대 및 다목적 운반차 1대 등 약 6000만원 상당의 농기계 3대를 학생 실습용으로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올해 4월 한농대와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2030 농업 전문 경영인 육성을 위한 '농기계 교육?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농대는 농어업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제 전문대학이다. 대동공업은 협약을 기반으로 한농대와 다양한 농기계 교육 및 농업 경영 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농기계 실습 환경 강화를 위해 제품을 기증하게 됐다.

기증한 제품은 과수용 트랙터 CK250(25마력). 하우스용 트랙터 DK500(50마력), 가솔린 다목적 운반차 메크론 500 등의 출시 1년 미만의 신제품이다.
대동공업은 학생들이 농기계 제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기능을 익혀 농업 활동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신제품 중심으로 실습용 농기계를 전달했다. 기증된 농기계는 한농대 재학생들의 농기계 운전교육과 학과별 실습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동공업은 농기계 기증 외 학생들의 농기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 정보 습득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대동공업 대구 공장 및 국내 농업기계 박람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기계 점검, 수리, 조작 능력을 향상을 위한 농기계 학교를 열 예정이다. 또 농업 경영 능력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선진 농가 탐방을 통해 농장 경영 노하우를 익히는 '대동농지도'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농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를 운영, 농업 전문 경영인으로 뛰어난 역량을 구축한 졸업 예정 학생에게 장학 물품으로 대동공업 농기계를 수여할 예정이다.


대동공업 설동욱 마케팅팀장은 "다양한 방식의 교육 지원을 통해 2030농업 전문 경영인을 꿈꾸는 농민들을 육성해 나갈 것 이다"며 "이번에 기증한 농기계가 한농대 학생들의 농기계 활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대는 1997년에 개교한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을 이끌어갈 농어업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 과정의 국립 전문대학으로 현재 식작·특작·채소·과수·수산양식 등 11개 학과에 약 11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매년 300~400명의 예비 농업 전문 경영인을 배출하며 올해까지 약 3700명이 졸업했고 이중 약 86%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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