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2015.06.23 16:44   수정 : 2015.06.23 16:44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최근 해수온도가 2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여름철 수산물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어패류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시는 유통 중인 어패류(붕장어, 전어, 멸치, 오징어, 문어, 낙지, 갑오징어, 주꾸미, 소라고둥류, 키조개, 꽃게 등)에 대해 매월 10건 이상을 수거, 장염비브리오 등 병원미생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께부터 나타나기 시작, 10월께 소멸되는데, 특히 8~9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된다.


또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사망(약 40~50%)에 이를 수 있어 어패류를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백윤자 시 식품관리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의 사전 예방을 위해어패류를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에 유통 중인 어패류 30건에 대해 패류독소검사를 실시,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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