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a3'로 강등

      2015.07.02 08:36   수정 : 2015.07.02 08:36기사원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5일 국민투표가 민간 채권자들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국제 채권단의 지원 없이는 그리스가 민간 채권자에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의 Caa3 등급은 디폴트 가능성 있는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한 단계 더 떨어지면 디폴트 임박(Ca등급), 두 단계 더 떨어지면 디폴트 단계(C등급)로 추락한다.


무디스는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무디스는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과 새로운 합의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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