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로 찌르는 고통'.. 귓속에서 발견된 '살아있는 지네'

      2015.07.02 10:04   수정 : 2016.03.03 18:04기사원문

미국의 한 10대 소년 귓속에서 10cm길이의 살아있는 지네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 주에 사는 그랜트 보디(14)라는 이름의 소년은 전날 아침 귀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서 잠에서 깼다.

귀를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고통에 그랜트는 "귀가 잘려 나갈 것 같다"며 급하게 엄마를 불렀다. 이에 엄마 안젤라는 그랜트를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랜트의 귓속에서 살아있는 지네를 발견했다.

길이 10cm의 지네는 그랜트의 고막 가까이에 몸을 동그랗게 만 상태로 들어 있었다.
지네는 귓속에서 빠져 나올 때도 살아 움직이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행히 그랜트는 고막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랜트는 "지네가 어떻게 내 귓속으로 들어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지네가 귓속에서 꿈틀거렸던 느낌이 자꾸 생각나 소름이 돋는다.
최근 별다른 일은 없었고 얼마 전 밖에서 수영을 했었던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그랜트를 치료했던 담당의는 "귀에서 지네가 발견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아마도 지네가 새끼일 때 귀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긴 지네가 귓속에 들어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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