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중국 신화진그룹과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 계약 체결

      2015.07.10 16:12   수정 : 2015.07.10 16:12기사원문

연세의료원은 중국 신화진 그룹과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호텔에서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합자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 전략적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합자모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하게 된다. 이에따라 향후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훈련비용은 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한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2016년 개원 예정인 이싱세브란스VIP 검진센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


한편,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합의각서(MOA) 체결을 통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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