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남자친구의 신고접수 “토했다고 물티슈 사오라더라”
2015.07.15 08:36
수정 : 2015.07.15 08:36기사원문
수원 실종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 수원 인근에서 사라진 20대 여성의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C씨가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오후 5시30분께 강원 원주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C(46)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경찰 관계자는 "원주 한 저수지 인근에서 용의자 C씨의 소나타 승용차량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C씨로 추정되는 목맨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문 등을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18분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A(22·여·대학생)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22)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해왔다.
B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한편, 아직 20대 여성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news@fnnews.com 온라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