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찾아줘!' 현상금 11억 걸린 신발 뭐길래..

      2015.07.15 14:05   수정 : 2016.03.03 18:03기사원문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광팬이었나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영화팬이 10년 전 도난 당한 도로시의 루비 신발을 찾는 데 필요한 현상금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도난당하기 전까지 해당 루비 신발을 전시해오던 미네소타 주의 주디 갈랜드 박물관 측은 최근 이 신발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박물관 측은 루비 신발의 현재 위치와 범인의 이름 등 정확한 정보에 대해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 팬이 기부 소식을 알려왔다.

이 루비 신발은 10년 전 박물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후 아직까지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다.
그 동안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신발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두 전체에 빨간색 스팽클이 촘촘히 박혀 있고 앞쪽에 리본이 달려 있는 이 신발은 '오즈의 마법사' 의 아이콘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 영화에서는 똑같은 디자인의 루비신발 네 켤레가 사용됐으며 도난 당한 신발을 제외하고는 각각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과과 아카데미 협회 박물관,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소재 아래 있다. 특히 레이디 가가의 경우는 25번째 생일에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루비 신발의 가치는 현상금 액수의 2~3배 정도 많은 200만~3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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