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파버' 중국 둔화 글로벌 경제까지 위협

      2015.07.15 17:44   수정 : 2015.07.15 17:44기사원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닥터둠' 마크 파버가 경고했다.

파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중국 경제가 현재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며 이는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성장이 더딜 경우 상품 수요도 줄어들어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호주가 타격을 입으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타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파버는 중국 상해증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상승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증시도 반등세지만 크게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투자자들이 그리스를 우려한다면 이는 금융 시장이 취약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버는 19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와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등 굵직한 금융 사태들을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려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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