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3002억...목표손익 초과 달성

      2015.07.19 12:43   수정 : 2015.07.19 12:43기사원문



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002억을 기록, 목표손익 29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18일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002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452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억원 증가했다.

앞서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지난 17일 실시한 '201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에서 “어려운 여건하에 2008년 이후 최초로 상반기 손익목표를 달성한 데 대해 고맙다” 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이 같은 올 상반기 손익목표 달성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하기 위해 농협은행 전 사무소에 직원 2~3명당 1마리씩 약 6000개의 농협 또래오래 치킨을 배달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요인은 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이 337억원, 비이자이익이 599억원 늘어난데다 대손비용이 2460억원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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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부자산이 전년도 178조2000억원에서 188조1000억원으로 9조9000억원 크게 성장했다.

특히 올 6월말 기준 농협은행의 퇴직연금의 경우 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5조3660억원 대비 4300억원이 증가해 실적에 기여했다..

수익증권도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수익증권 수탁고는 올 6월말 기준 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순증해 은행권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부문도 해당 사업 진출 4년차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세를 몰아 NH농협은행은 올해 손익목표를 6800억원으로 책정하고 하반기 목표달성을 위해 '저원가성예금 확대 추진', '수수료이익 확대 추진', '전사적 건전성 관리', '판매관리비 절감' 등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인 추진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올해 경영화두인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으로 구석구석 소소한 것까지 수익원을 발굴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절감을 적극 실천해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라며 "하반기에도 녹록치 않은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연도말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제반 노력을 경주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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