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유서에 심경 적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

      2015.07.20 05:49   수정 : 2015.07.20 05:49기사원문

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국정원 직원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직원이 남긴 유서 가운데 일부를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9일 경찰은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씨(45)의 유서를 공개했다.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으며,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발견돼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경찰에 의해 공개된 유서에는 "동료와 국민들께 큰 논란이 되어 죄송합니다.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또한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서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정원이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사건 당일 임 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임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그렇다고 죽어?”“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사실이 뭘까?”“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또 번개탄..”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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