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안섬지구에 20층 호텔 3개동 들어선다
2015.07.20 18:00
수정 : 2015.07.20 18:00기사원문
【 당진=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 안섬지구에 오는 2019년까지 모두 270개 객실을 갖춘 20층 규모의 관광호텔 3개동이 건설된다.
당진시는 지난 20일 ㈜흥해당진타워·제이엠씨비엑스㈜와 안섬지구 내 관광·레지던스 호텔(조감도)건립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흥해당진타워와 제이엠씨비엑스는 송악읍 고대리 안섬지구 내 3만1154㎡면적에 약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9년까지 20층 규모의 관광호텔 3개동을 짓는다. 호텔 1개 동에는 객실 90개가 들어서 모두 270개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또 95실 규모의 분양형 호텔인 레지던스 1동과 3층 규모의 연수원 1동을 건립하게 된다.
협약서는 당진시가 안섬지구 관광호텔 건립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흥해당진타워와 제이엠씨비엑스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결정 고시이후 2년 안에 공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호텔운영을 위한 신입직원 고용 때 당진시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당진시는 안섬지구를 천혜의 해양공원과 해양 마리나를 이용한 레저활동, 국내·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가족이벤트가 있는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흥해당진타워와 제이엠씨비엑스는 사업제안을 위해 이미 총 200억원을 투입, 호텔건립 터 일대 토지 3분의 2정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섬지구가 위치한 충남 서북부산업단지는 매년 2000여명의 외국 바이어들과 외국 관광객 등의 호텔 수요인구가 확보돼 있으며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관광활성화는 물론, 4000명 이상의 새로운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안섬지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평택항과 연계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라면서 "사업자들이 사업제안을 위한 법적요건을 이미 갖춘 만큼 사업은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