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장사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
2015.07.21 09:17
수정 : 2015.07.21 09:17기사원문
20일(미국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8%) 상승한 1만810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28.2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포인트(0.17%) 상승한 5218.86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바꿨다.
이날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우려가 줄어든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는 최근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던 것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실적에 집중시킨 요인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62개 회사의 2·4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4.5% 감소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같은 날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 인수 활동 등에 따라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0% 오른 6788.6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오른 5142.4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3% 상승한 1만1735.72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4% 오른 3,690.11을 기록했다.
이날 비료업체인 OCI NV는 CF인더스트리스홀딩스가 일부 사업부문의 결합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4% 상승했고, 엔지니어링 업체인 아베바그룹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소프트웨어 사업부 합병에 동의했다는 발표로 27% 급등했다.
HSBC는 이날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덕분에 1% 상승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