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퇴직 법원장 3명 '황조근정훈장'

      2015.07.21 16:56   수정 : 2015.07.21 16:56기사원문
올해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삼봉 전 사법연수원장 등 상반기에 퇴직한 법원장 3명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대법원은 21일 오전 대법원 본관 16층 무궁화홀에서 2015년 상반기 퇴직한 고 박삼봉 원장과 박흥대·최우식 법원장에 대한 황조근정훈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고 박삼봉 전 원장(57·사법연수원 11기)은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전주지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전 원장은 사법연수원장 보직을 마치고 평생법관제에 대한 소신에 따라 올해 2월 정기인사에서 복귀법원장 최초로 시군법원 판사로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박 전 원장의 훈장은 유족인 부인 황미영 여사가 대신 받았다.


박흥대 전 법원장(58·연수원 11기)은 198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부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장, 제주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박 전 법원장은 2013년 2월~2015년 2월 부산고등법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킨 합리적인 판결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 및 권익 신장에 헌신하고 법치주의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우식 전 법원장(56·연수원 11기)은 1984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등법원장, 울산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최 전 법원장은 2013년 2월~2015년 2월 대구고등법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킨 합리적인 판결을 통해 국민의 권익 신장에 기여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법원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근정훈장'은 공무원 등으로서 그 직무에 부지런히 힘써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황조근정훈장'은 재직기간 33년 이상의 차관급 공무원이 수여 대상이 된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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