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野, 괴담 안 터지면 입 안에 가시 돋나”

      2015.07.22 15:39   수정 : 2015.07.22 15:39기사원문


국가정보원 직원이 자살 직전 타고 간 마티즈 승용차 번호판이 바꿔치기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하루라도 괴담 터지지 않으면 입에서 가시가 돋나 보다”라고 힐난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봉숭아 학당 틀던 야당이 이제 괴찾사(괴담을 찾는 사람들) 연일 틀어주고 있다. 이번엔 국정원 차 번호판 바꿔치기 의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와 시신이 발견된 차의 번호판 색이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차량이 마지막으로 찍힌 CCTV 영상에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이는 것은 빛 반사 각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앞서 하 의원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야당이 이 문제를 국익의 관점에서 보는 게 아니고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서 계속 괴담을 양산하고 있다”고 국정원 직원 자살과 관련된 의혹을 괴담으로 평가절하했다.

하 의원은 전날에도 “국정원 임과장 유서 괴담에 이어 괴담 2탄인 마티즈 괴담이 퍼진다.
과장급 공무원이 왜 중고 마티즈를 몰고 다니냐, 흑막이 있다는 것”이라며 “사실 차를 뭘 몰고 다니냐는 것은 개인 사생활인데 괴담 찾을 게 그렇게 없긴 없나 보다”고 지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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