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간당20mm'물폭탄'...대구경북은 '폭염주의보'

      2015.07.26 07:00   수정 : 2015.07.26 07:00기사원문
주말인 26일은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시간당 20mm이상의 물 폭탄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구와 경북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낮에 그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 30~70mm, 중부지방, 경남내륙, 서해5도, 북한 10~50mm, 남부지방(경상남도 제외) 및 제주도 5~30mm 등이다.


아침까지 대기가 습한 가운데 해무가 유입되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6일과 27일은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일부 지역에는 밤 사이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경상북도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에서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예측된다.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26일 남해상, 27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6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내일은 부산과 경상남북도해안에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시각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인천광역시 옹진군에는 홍우주의보가 각각 발표됐다.

대구, 경상북도(의성, 안동,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경산, 영천, 구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오전 11시 경주, 포항, 영덕으로 확대된다. 제주도앞바다, 남해먼바다에는 오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예비특보는 26일 오후 제주도,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26일 밤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남해동부앞바다, 27일 새벽 동해남부전해상 등으로 예고돼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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