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만나는 여름 방학 인기 체험 장소는
2015.07.28 09:17
수정 : 2015.07.28 09:17기사원문
박물관은 살아있다 인사동 본점에서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 신윤복, 빈센트 반 고흐 같은 대가들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되거나 대형 축음기 위를 뛰어 노래를 재생해 보는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상상력과 미술 감각을 키울 수 있다.
같은 공간에 위치한 '다이나믹 메이즈'는 미로 속에서 총 14개의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는 실내 익사이팅 프로그램으로 여럿이서 협동하여 장애물을 뛰어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다.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에게 주의를 주는 일이 잦아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다이나믹 메이즈에서 신나게 뛰고, 줄에 매달려 벽을 넘어가는 등 마음껏 실내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여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함께 통합권으로 구매 시 대소 구분 없이 1인 1만 4900원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장소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인사동 마루' 내 위치한 '뮤지엄 김치간'은 김치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체험 장소이다. 유물과 김치 등 실물 전시는 물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도 다양하게 있어 유익하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8월 29일까지 김치와 김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학교'도 개최한다. 김치 학교는 김장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2만원 상당의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매 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7월은 깍두기를, 8월에는 오이소박이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역사 문화체험 '인사누리'는 인사동 골목 곳곳에 있는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탐방과 함께 전통공예미술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전문 문화해설가와 함께 인사동 골목 곳곳에 있는 역사 문화 유적지를 만나보고 공예미술품 체험관에서 수제 손도장과 캘리그래피, 전통 채색화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사누리는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2·3·5시간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연령에 맞게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계자는 "덥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부모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여름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 학습을 권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