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과 일사병 차이, 응급조치법 달라

      2015.07.28 15:12   수정 : 2015.07.28 15:12기사원문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폭염관련 질환은 각각의 차이는 있으나 주로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일사병’과 ‘열사병’을 같은 질병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응급조치법이 달라 주의가 요구된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동반한다. 일사병의 응급처치는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이 때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된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열사병이 발생되면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40℃ 이상)이 나고,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열사병의 응급조치를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며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 저하가 있는 경우 구강으로 수분섭취를 제한하고 폐로 흡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 폭염관련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다. 또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해야 한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을 통해 휴식시간을 가지며, 자주 수분을 섭취를 해줘야 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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