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CCTV살펴보니… 대단한 모정 ‘안타까워라’

      2015.07.29 08:44   수정 : 2015.07.29 08:44기사원문

중국 에스컬레이터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CCTV가 공개 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30세 여성이 자신의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에스컬레이터가 끝에 다다랐을 부렵 이 여성은 금속제 발판위로 올라섰고 그때 금속제 발판이 밑으로 꺼졌다.이 여성은 자신이 추락하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밀쳐 올렸고 주변에 있던 쇼핑몰 여직원이 아들을 끌어올려 구했지만 그녀는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빨려들어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CCTV(폐쇄회로)영상에는 엄마가 아이를 구하고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안타까움과 충격을 동시에 주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백화점 측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중국 언론들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사고의 60% 이상이 관리·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위기의 순간에 아들을 구해낸 위대한 모정에 대한 찬사와 함께 중국의 부실한 안전 실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안전문제에 대한 대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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