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온오프라인 혼합결제 구축

      2015.08.03 07:58   수정 : 2015.08.03 09:31기사원문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 혼합형 금융 결제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온라인몰,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유통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650억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18%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조560억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79.2%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는 등 모바일·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은 모바일·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상품권으로 고객 결제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해 만들었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SSG 페이'와 바로 연동시켜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 뿐만 아니라 SSG.COM에서도 직접 사용 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권 뒷면에 스크래치가 추가돼 SSG 머니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했다.

SSG 머니 전환방법은 'SSG 페이' 앱의 전환메뉴에 들어가 신세계상품권을 선택한 뒤, 지류 상품권 뒷면 좌측 상단의 일련번호 13자리와 스크래치 제거후 노출되는 6자리의 PIN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하면 SSG 머니로 전환시 상품권 일련번호 13자리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SSG 페이' 앱에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신세계상품권 뒷면 좌측상단의 일련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PIN 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도 SSG 머니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신세계 지류 상품권을 신세계그룹의 온라몰인 SSG.COM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매장에 보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SSG페이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신세계상품권을 SSG 머니로 전환될 수 있게 개선되어 SSG.COM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을 SSG 머니로 전환했거나, 스크래치가 손상된 경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올해는 5만원권과 10만원권 일부 물량에 대해 스크래치형 상품권으로 출시하며, 2016년 이후에는 1만원권을 포함한 전 권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새로운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은 8월3일부터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상품권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2017년에는 7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금 계좌이체, 신용카드, 신세계포인트에 이어 지류상품권 또한 SSG 머니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면 SSG 페이의 활용성이 보다 높아져 편리한 모바일 쇼핑환경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롯데카드와 손잡고 평일에는 온라인몰, 주말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롯데마트 롯데카드'를 오는 6일 출시한다.

주중에 바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고객들이 주로 평일에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주말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장을 보는 쇼핑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롯데마트 전용카드'는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카드로,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평일(월~금)에는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 이용 금액을 대상으로, 주말(토,일)에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롯데빅마켓 점포 제외) 이용 금액을 대상으로 청구 할인 서비스가 적용된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카드 사용 등록월을 포함한 2개월은 실적 관계없이 온라인·오프라인 각 1만원 한도의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월 최대 5만원 할인,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롯데마트몰 이용 고객에게는 월 4회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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