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유치…뇌산업 육성 탄력

      2015.08.03 11:38   수정 : 2015.08.03 11:38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최근 국제뇌과학기구(IBRO,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가 '2019년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개최도시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 총 10개 국가가 의향서를 제출한 후 한국(대구), 중국(상하이), 스페인(그라나다) 3개 도시가 마지막 경합을 벌여 총 투표자수 122표 중 74표를 얻어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2019년 7월 대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1세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공동 뇌연구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중요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뇌연구 석학들을 비롯해 총 4000명 이상(해외 3000명)의 뇌연구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뇌연구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연구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뇌연구 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유치 성공은 1년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외교부 해외공관의 적극적 유치 지원활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정태옥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1995년 일본 도쿄에서 한차례 개최된 이후 아시아에서 24년만에 개최되는 대회"라며 "앞으로 한국뇌병원 등 뇌정밀의학산업 육성 추진 및 대구의 뇌산업육성에도 탄력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 뇌연구 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뇌과학기구는 지난 1961년 설립, 프랑스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전세계 85개 학회 7500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8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세계 뇌신경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 총 4000여명이 넘는 뇌 연구 및 신경과학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 뇌과학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모색하는 최대 국제학술 행사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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